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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정부, ‘원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포함…초안 공개

원전기술개발은 ‘진정한 녹색경제활동’, 건설·운영은 ‘과도기적 활동’ 규정

정부가 원자력발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이하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사고저항성핵연료(ATF) 등 원자력 핵심기술 연구·개발·실증은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으로 규정하고 원전 신규건설과 계속운전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과도기적으로 필요한 활동’으로 분류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원전을 포함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초안을 20일 공개했다.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녹색분류체계는 ‘녹색부문’과 ‘전환부문’으로 구분된다. 녹색부문은 6대 환경목표에 직접 기여하는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을, 전환부문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과도기적으로 필요한 활동을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69개 경제활동으로 구성된 ‘녹색분류체계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발표한 바 있다.


69개 경제활동 중에서 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및 환경개선에 필수적인 64개 경제활동은 녹색부문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탄소중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5개 경제활동은 전환부문에 각각 포함됐다.


다만 원전의 경우 유럽연합(EU) 등 국제동향과 국내 여건을 고려해 최종 포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각국의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졌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참고로 유럽연합의 경우, 원전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전력원이라는 측면을 반영해 최근 ‘유럽연합 녹색분류체계(EU Taxonomy)’에 원전을 포함시킨 바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국제 기조를 반영, 정부는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수립했으며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조화로운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3개의 원전 경제활동으로 구성된 이번 초안은 유럽연합 녹색분류체계를 참고하되 국내여건을 감안하기 위해 학계와 전문가, 시민사회, 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세부 협의체, 관계부처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고 환경부는 부연했다.


이날 공개된 녹색분류체계 초안을 살펴보면 ‘소형모듈원자로(SMR), 방사성폐기물을 최소화하면서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차세대 원전, 사고저항성핵연료(ATF), 방사성폐기물 관리, 우주·해양용 초소형 원전, 내진성능 향상 등 원전 안전성·설비신뢰도 향상 등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실증과 관련된 제반 활동’은 ‘녹색부문’에 포함됐다.


‘전력이나 열을 생산·공급하고자 원자력을 이용하는 설비를 구축·운영하는 활동(원전 신규건설)’과 ‘설계수명이 만료된 원전 계속운전을 목적으로 설비를 개조하는 활동(원전 계속운전)’은 ‘전환부문’에 들어갔다.


원전 신규건설과 원전 계속운전은 환경피해 방지와 안전성 확보를 조건으로 2045년까지 신규건설 허가 또는 계속운전 허가를 받은 설비를 대상으로 했다.


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저장과 처분을 위한 문서화된 세부계획이 존재하며 계획 실행을 담보할 수 있는 법률이 제정되었는지를 조건으로 달았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확정한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이 존재해 이번 초안에는 구체적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확보 연도는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세부계획 이행을 위한 법률제정을 추가 조건으로 포함시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사고저항성핵연료 사용과 관련한 조건도 명시했다. 원전을 신규로 지을 때는 원자력안전법 등이 명시한 최신기술기준을 적용하고 사고저항성핵연료를 적용해야 한다. 다만 계속운전의 경우 2031년부터 사고저항성핵연료를 적용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번 초안 공개 이후 전문가, 시민사회, 산업계, 관계부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다음달 6일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관련분야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발표신청 및 사전의견 제출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 공고 및 환경부 누리집(me.go.kr)을 참조하면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원전 경제활동을 포함해 원전의 안전성과 환경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조화로운 활용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동하 대기자

 


울진군, ‘2025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5년 자살예방의 날 (9월10일)을 맞아 9월 10일부터 16일까지를 ‘자살예방 주간’으로 지정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챌린지는 워크온 앱을 이용해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걷기를 통해 일상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홍보로 자살예방의 날의 의미를 군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울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우울증 검사 및 자살 위험도 검사,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경우 울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054-789-5037~8) 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자살예방 주간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께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 모두가 정신건강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울진군을

복지가 빵빵 터지는 울진을 위한 ‘첫걸음’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손병복 공공위원장, 손정일 민간위원장)는 지난 9월 4일 울진군 평생학습관 2층 강의실에서 ‘2025년 울진군 복지박람회’의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개최를 위한 TF팀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박람회의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 세부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체계적인 행사 운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위촉된 TF팀 위원 17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위원장, 실무분과 위원,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공공과 민간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박람회의 세부 계획부터 행사 종료 후 평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복지박람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울진군 복지박람회는 2013년 시작되어 격년제로 운영되며 지역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제도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2019년 태풍 ‘미탁’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중단되었으나,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 내 가장 큰 복지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는 11월에 연호공원에서 ‘2025년 울진군 복지박람회’가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정우철 실무위원장은 “2025년 울진군 복지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치매 인식교육 실시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원장 조영래)은 지난 9월 1일 울진군다함께돌봄센터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치매 인식개선 동영상 시청, 퀴즈 풀이, 소감 나누기, 나만의 컵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 공감 △배회하는 치매 어르신을 발견했을 때 돕는 방법 등을 주제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은 “우리 할아버지도 치매가 있어서 슬펐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왜 그런지 조금 알게 됐다”며 “앞으로 길에서 치매 어르신을 만나면 잘 도와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영래 원장은 “고령사회에서 치매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인 만큼,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문제”라며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은 조기 발견과 예방, 그리고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사회 치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은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갈 계




전지훈련의 메카, 울진! 스포츠의 파워를 보여주다 살을 에는 추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며칠째 이어진 방망이 타구소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죽변야구장. 2025년 을사년(乙巳年)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맑은 숨의 젊은 도시, 야구 스토브리그를 끝으로 5개 종목(축구,배구,야구,배드민턴,육상) 50여 개팀, 1,3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곳이 있다. 스포츠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린 곳, 바로 울진이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온몸을 뜨거운 열기와 땀으로 가득 채운 울진의 웰빙스포츠 전지훈련 현장속으로 가보자. ◇ 다양한 종목의 참가를 통한 스포츠 경쟁력 상승 동해해안성 기후로 따뜻하고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생태자원을 갖춘 환경과 양질의 체육시설 인프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울진에 올해에는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이 참가했다. 축구 -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개최한 2면의 구장을 구비한 온정면의 축구장. 유소년 30개팀, 8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소통·협력·매너 등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며, 프로축구단과 대학축구부의 훈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미래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었을 것이다. 야구 - 명문 야구고 연습장의 독무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