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장선용)는 지난 28일 경주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울진군민의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재개 의사를 전달했다.
원전특위는 이날 한수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 10월 24일 정부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 발표에서 신규 원전 건설 전면 백지화를 선언해 중단됐다.
이어 제8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 및 제9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2034년까지 15년간 전력설비 증설계획에서는 제외되어 오는 2월 26일 발전소 건설 허가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한울 3·4호기 발전사업 허가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기간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2년간 한수원은 신규 발전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등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울진지역 경제에도 손실이 천문학적으로 발생하고 지역경제 또한 공동화로 급속한 쇠락을 맞게 된다.
장선용 위원장은 "정부가 약속하고 울진군민이 어렵게 수용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허가기간 연장과 건설재개를 위한 공론화가 시급하다"며, "한수원이 보다 전향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