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원식)은 한반도에 북상했던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관할 해역 및 항·포구에 단 한 건의 해양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울진해경 전 직원은 지난 4일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를 위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본격적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항·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들 대상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관내 해안가 출입통제 및 위험개소 순찰 강화, 여객선 등 고위험 선박 대상 조기 피항 조치, 항행 안전방송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때 5척이 계류돼 있는 정박 어선의 홋줄이 끊어져 아찔한 상황이 있기도 했지만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최원식 울진해경서장은 “울진·영덕에 큰 피해가 없도록 협조해준 지자체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울진해경은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진해경은 4일 오후 3시 지역구조본부 대응 1단계를 시작으로 3단계까지 격상, 약 48시간 동안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했다.
최명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