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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진군, 폐기물 자원순환 정책 실현으로 친환경 탄소중립도시 구현

쓰레기를 버리는 만큼 돈을 지불하는 쓰레기수수료종량제가 시행된 지도 어느덧 30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지금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적인 환경정책 모델로 꼽힌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쓰레기 문제는 심각했다. 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1991년 778kg으로 전국은 매립지와 소각장 부족으로 쓰레기 몸살을 앓았다. 종량제 실시 후 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2022년 기준 446kg까지 줄어들었다. 친환경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해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자원순환정책을 살펴보고 실현을 하기 위하여 자원순환 기본방향과 자원순환 성과 및 향후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 계획에 대한 울진군의 입장을 살펴보았다.

 

 

■ 자원순환 성과 및 계획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생활폐기물 종량제를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친환경 분리배출시설(재활용 동네마당)을 지속적인 확대 설치를 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배출은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종량기 내 이물질(폐비닐, 일회용기 등) 투입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지도단속 강화를 위해 불법투기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투기 지도단속 탄소중립지킴이를 활용하여 생활폐기물 배출요령 계도 및 홍보, 쓰레기집하장 관리 및 점검으로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재활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배출 시간에 맞추어 자동으로 닫히고, 펼쳐지는 자동접이식 쓰레기집하장 시범 설치사업 운영을 통해 시가지 미관 개선과 주민갈등 해소 등 장단점을 파악하여 추가 도입 여부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폐자원 보상교환 행사와(폐건전지, 우유팩, 투명페트병 등) 영농폐기물 수집보상 지원사업 등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재활용품 집중수거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재활용품 분리배출 인식 개선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울진군은 코로나 이후 일상화된 일회용품 사용에 경각심을 가지고 민관이 모두 참여 가능한 일회용품 줄이기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그 외 다회용기 활성화사업 추진,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시범설치, 재활용품 수거보상 확대 계획 등 우수지자체 견학 및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점차 사업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

 

울진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생활폐기물 관리구역으로 2018년 이후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1년 52,864명에 비하여 2020년 50,104으로 감소하였으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울진군 생활폐기물 발생현황은 2020년 기준 1인 1일 평균 1.219kg으로 전체 폐기물 발생량은 61.1톤/일이며, 이중 종량제폐기물 발생량은 약 63%인 38.4톤/일로 확인되었다. 이중 42.1%가 소각처리되어 폐기물 처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33.4%는 재활용처리, 20.8%가 매립처리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울진군의 폐기물처리 주요시설로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근남수산), 재활용선별시설(북면나곡), 매립시설(북면나곡), 소각시설(울진신림, 북면나곡)로 소각시설의 경우 가동한 지 15년 이상된 시설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장기적으로 대체시설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매립시설의 경우 나곡매립장의 총용량은 363,880㎥이며, 기 매립량은 320,200㎥으로 약 88%의 매립율을 보이고 있다. 매립장 역시 향후 2~3년 내 매립종료가 예상되어 장기적으로 대체시설 설치가 필요한 실정으로 군에서는 기존매립장 증설을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증설사업을 통해 매립기간을 연장하여 신규 매립시설 조성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총사업비로 약 650억원이(소각시설 320억원, 재활용선별시설 50억원, 매립시설 280억원)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재원 분담은 국비 30%, 도비 21%, 군비 49%이며, 재정사업이 아닌 민자사업을 고려할 경우 군비 부담은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울진군에서 진행중인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2023년도에 3차례 입지선정계획을 공고를 하였으나,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는 지역(마을)이 없었다.

 

2024년도에 폐촉법 및 울진군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에 따라 입지선정위원(지역주민 3, 전문가 4, 군의원 2, 공무원 2) 11인을 선정하여, 5차례의 회의를 거쳐 현재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후 수차례 회의를 더 거쳐 최종 예비후보지 3개소를 올 4월 중으로 결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역주민 의견수렴, 필요시 설명회(공청회)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입지후보지 선정 및 결정 고시를 할 예정이다.

 

님비(Not in my back yard) 극복을 위해 울진군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진시설 견학을 하여, 폐기물처리시설이 결코 혐오시설이 아닌 우리 군민들과 함께 공존해야 하는 친환경적 필수시설이란 인식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폐기물처리시설 인근 토지지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울진군은 주변지역이 개발될 수 있는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와 도시개발이 촉진될 수 있는 계획을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지역주민의 신뢰를 얻는다면 울진군은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이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 및 설치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상호 이득이 되어야 한다’는 모토로 진행을 해야한다”며 “폐기물처리 문제는 민․관이 공동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상호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원순환 기본방향


첫째. 폐기물 발생의 감량화
- 종량제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의 재활용품 분리강화로 폐기물 발
생 감량화 운동
-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을 통한 폐기물 발생 감량화 촉진

 

둘째. 폐기물의 직접 매립 금지로 자원순환 최대화
- 수도권 2026부터, 그 외지역 2030부터 직매립 금지
- 자원순환선별시설에서 재활용품, 가연성, 불연성을 철저히 분리
- 불연성 폐기물 중 재활용되지 않는 물질만을 매립하여 매립 최소화

 

셋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폐기물 관리
- 생산소비 단계에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제품의 재사용 촉진을 통한 폐기물의 근원적 발생 저감을 최우선

 

넷째. 울진군 자원순환 교육 및 홍보 활성화
- 군민의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 인식 개선과 주민참여 증가를 위한 자원순환 교육 및 홍보
- 학생, 직장, 공공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선별 및 폐기물처리시설을 찾아가는 현장체험 교육
- 매년 교육에 참여시킬 군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여, 향후 대부분의 군민이 적극적으로 폐기물의 자원순환을 실천하도록 교육
- 자원순환제품의 생산, 보급, 사용의 확대 촉진을 위한 자원순환제품 홍보 및 울진군 환경보전 홍보

 

최태하 기자

 


울진군, 자원봉사자 재난 대응 역량 키운다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태윤)는 지난 12월 17일 울진군자원봉사센터 4층 교육장에서 자원봉사단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2025 자원봉사자 재난안전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빈번해지는 상황 속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재난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서 스스로와 이웃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재난에서 살아남기’에서는 재난 발생 시 필요한 기본적인 인식 전환과 함께,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이 소개됐다. 이어진 ‘비상배낭 꾸리기 실습’에서는 참여자들이 팀별로 비상배낭에 필요한 물품을 고민하고 가방을 직접 구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 팀이 준비한 비상배낭의 구성 이유와 특징을 발표하며 재난 대비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재난을 일회성 사건이 아닌 일상 속에서 대비해야 할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의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울진군,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성과 빛났다

울진군은 지난 12월 18일 서울 중구 PJ호텔에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주관‘2025년 모바일 보건소 활용 성과대회’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전국 보건기관 230개소를 대상으로 모바일 보건소 시스템 활용 실적과 사업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자리로, 울진군은 모바일 보건소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 사업은 만 65세 이상 중 허약하거나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활동량계,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등) 제공하고, 이를 스마트폰 건강 앱과 연동해 6개월간 대면·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실시한 사업 결과 대상자 사후 만족도 조사 결과 97.3%로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ICT 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바일 보건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노후 환경을

울진군,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전환 ‘전국 최고’

울진군은 지난 12월 18일 산림청이 주최한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전환 경연대회’에 참석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경미한 지역이 집단발생지로 악화되지 않도록 초기 단계에서 감시․예찰․방제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연차별 방제 로드맵을 고도화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소나무재선충병 경미 지역 전국 4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울진군을 비롯한 서울특별시 서초구, 대구광역시 서구, 경기도 화성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삼척시, 충청남도 금산군,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라남도 화순·신안·영암군, 경상북도 봉화군, 경상남도 남해·함양군 등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대회 평가 기준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수립한 로드맵을 중심으로 ▲예찰강화 ▲방제전략의 단계적 목표설정 ▲이동단속 등 확산 차단 체계 ▲ 주민 참여·홍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울진군은 각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지역 실정을 반영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용 산림과장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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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의 메카, 울진! 스포츠의 파워를 보여주다 살을 에는 추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며칠째 이어진 방망이 타구소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죽변야구장. 2025년 을사년(乙巳年)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맑은 숨의 젊은 도시, 야구 스토브리그를 끝으로 5개 종목(축구,배구,야구,배드민턴,육상) 50여 개팀, 1,3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곳이 있다. 스포츠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린 곳, 바로 울진이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온몸을 뜨거운 열기와 땀으로 가득 채운 울진의 웰빙스포츠 전지훈련 현장속으로 가보자. ◇ 다양한 종목의 참가를 통한 스포츠 경쟁력 상승 동해해안성 기후로 따뜻하고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생태자원을 갖춘 환경과 양질의 체육시설 인프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울진에 올해에는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이 참가했다. 축구 -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개최한 2면의 구장을 구비한 온정면의 축구장. 유소년 30개팀, 8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소통·협력·매너 등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며, 프로축구단과 대학축구부의 훈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미래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었을 것이다. 야구 - 명문 야구고 연습장의 독무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