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중학교(교장 김미애)는 4월 15~16일 이틀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학교 텃밭에 각종 채소 모종 심기를 시작으로 올해 사제동행 활동의 첫발을 디뎠다.
기성중학교는 해마다 다양한 사제동행 활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어울려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올해 첫 사제동행 활동으로 상추, 고추, 오이, 가지, 방울토마토, 감자, 옥수수 등 여러 가지 작물을 심고 물을 주고 흙을 돋우는 텃밭가꾸기를 하였다. 식물의 성장을 직접 지켜보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깨닫고, 손수 기른 채소를 수확하여 급식 시간에 함께 먹으면서 친구, 선후배, 사제간의 정을 돈독하게 다질 계획이다.
손00 학생회장은 ‘작년에도 우리가 직접 호미 들고 채소를 심고 물을 주고 수확한 야채를 점심시간에 같이 나누어 먹으니 정말 신선하고 맛이 좋았다. 올해도 기대된다. 그리고 함께하는 활동이 많으니 학교폭력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며 다른 학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서투르지만 열심히 채소를 심었다.
김미애 교장은 "요즘 학생들이 고기 위주의 식습관으로 채소를 먹지 않고 편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은 직접 기른 상추, 오이, 고추, 깻잎 등을 고기가 없어도 쌈을 싸서 맛있게 잘 먹는다. 앞으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사제동행 텃밭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하였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