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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철도 타고 책 향기 가득한 울진으로

9월, ‘책과 함께하는 가을’ 펼쳐진다
울진군,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10곳에서 독서문화행사 개최

 

경북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울진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관내 도서관 10곳에서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울진도서관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 ▲울진남부도서관 등 3개 공공도서관과 함께 ▲흥부 ▲울진 ▲근남 ▲매화 ▲기성 ▲평해 ▲온정 작은도서관 등 총 7개의 작은도서관에서 각 일정에 맞게 진행된다.

울진군은 이번 독서문화 행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손쉬우면서도 재미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독서의 달, 우리 도서관에서는
먼저, 울진의 북부권역을 담당하고 있는 북울진도서관에서는 ‘책읽다 패밀리’ 행사를 진행한다. 일상 속 가족들의 독서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도서관 밴드게시판에 응모하면 선정 과정을 거쳐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유명 작가와의 북토크 강연, 지하에 전시된 그림책 원화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9월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으로 울진의 중부권에 위치한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에는 ‘도서관에서 찰칵!’ 행사를 진행 중이다. 종합자료실에 비치되어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1인당 2장까지 즉석에서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1층에는 그림책 원화 전시와 더불어 주말에는 작가와의 만남, 작가 초청 강연을 준비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남부권역의 대도서관인 울진남부도서관에는 ‘가을에 도서관 투어 어텀?(스탬프 투어)’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 곳곳에 있는 스탬프 미션에 참여하고, 6개의 스탬프를 모아 응모함에 넣으면 월말 당첨자에게는 문자 안내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방식이다. 그 밖에도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음악회 클래식 콘서트와 같은 독서의 달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 작은도서관, 문화 쉼터로 거듭난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울진의 특성상 주민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읍ㆍ면단위 행정구역 속에는 여러 작은도서관들이 소재해 있다. 이러한 작은도서관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독서의 달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민분들은 물론, 울진에 여행을 즐기러 온 관광객이라면 한 번씩 들러 참여해 볼만하다.

북면 흥부문화센터 4층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에서는‘내가 뽑은 책 속 인물 그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간식을 선물하는 등 도서관 내 책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양식을 고루 챙길 전망이다.

기성면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에서는 ‘블라인드북’이라는 조금 특별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도서관 내에 기성면 주민들의 직업군에 관련한 책들을 표지가 보이지 않게 포장해 비치해두었는데, 포장지에 짧게 적힌 힌트만으로 골라야 하는 책은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도서관 이용객의 손으로 버려진 책들을 재탄생시켜 만든 입체 그림책들을 전시하고 있어, 독서를 즐김과 동시에 하나의 전시관에 온 듯한 일석이조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온정면에서는 책을 1권 완독하고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독서 챌린지 행사, 평해읍에서는 한줄리뷰 혹은 책이름 n행시 행사, 매화면의 독서 퀴즈 등 다양한 독서의 달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보물찾기처럼 각지의 작은도서관을 찾아보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철길 열린 울진, 이제 문화도 철도 타고 온다
2025년 1월 동해선 철도 개통 이후 울진은 교통의 외딴섬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울진역을 포함해 지역 내 7개 역이 신설되며, 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철도와 함께 울진을 찾은 이들에게 도서관은 새로운 여행의 공간이 되고 있다.

 

또한 울진군은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과 최근 1,000번째 이용객을 넘긴 ‘관광택시 지원’ 등 다양한 교통 편의 정책을 통해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관광과 독서를 결합한 ‘기차 타고 도서관 가는 길’이 울진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 책과 함께하는 여행, 울진에서 시작된다
울진군은 이번 9월을 시작으로 도서관을 거점으로 한 독서문화 확산과 생활문화 기반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철도 타고 찾아오는 울진,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책과 사람. 가을, 울진의 도서관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며 울진을 찾는 발걸음이 다양해지고 있고, 이번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울진이 자연과 관광뿐 아니라 책과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하 기자


북면,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모금 열기 후끈

울진군 북면(면장 장경희)은 지난 12월 11일 북면사무소 광장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울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2026 나눔 캠페인’ 북면 성금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성금모금 행사에는 한울원자력본부, 트루파인더, 누가의원을 비롯한 많은 유관기관과 어린이집 원아, 지역주민들이 방문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손길을 펼쳐 기부에 동참하였으며, ㈜호텔덕구온천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지정기탁을 진행하는 등 이날 행사에서만 총 5,930만 원이 모금됐다. 또한 새마을부녀회, 여성자원봉사회, 주민자치회,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등 봉사단체에서 성금모금을 하기 위해 찾아온 기부자들에게 어묵과 차, 붕어빵, 팝콘 등의 다과를 제공했다. 또한 북면주민자치위원회 취미교실 우쿠렐레팀의 공연으로 더욱 풍성한 성금모금 행사가 되었다. 장경희 북면장은 “지역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우리 아이들과 이웃들에게 더 밝은 내일을 선물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가 살아 숨 쉬는 북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2026년 1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북면 희망복지팀(☎054-78

울진군, ‘기후위기 시대’ 미래 농업정책 방향 모색

울진군은 지난 12월 10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해농업인실용교육 ‘기후변화·정밀농업 특강’을 진행했다. 지역 농업인의 미래 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업인과 공무원, 울진군민 등 80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기후위기 심화와 농촌 고령화로 농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밀농업 기술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전략과 울진농업의 미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생육환경 변화 ▲농업 총생산 구조와 농가 소득 정체 원인 ▲한국 농업의 구조적 한계 등을 다루며 울진군 농업이 직면한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국내·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의 성공사례, 규모화·기계화·이모작 전환의 소득증대 효과를 설명하고, 뉴질랜드 제스프리 모델을 통해 ‘브랜드·품질 통합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사과 재배지 북상 전망과 스마트과원 모델을 소개하며, 울진군의 과수·노지채소·이모작 등 지역특화 전략 수립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12월 10일 특강을 시작으로 논콩, 논감자, 표고버섯 등 11개 과정을 이듬해 1월 15일까지 교육할 계획이며, 작목별 전문교육을 확대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3회 한국ESG대상’ 지자체 부문 ESG 대상 수상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 국민의힘)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수상식에서 지자체(지방의회 포함) 부문 ESG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ESG학회가 주관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ESG 가치 확산에 기여한 다양한 단체와 전문가들을 선정하여 수상함으로서 지속가능한 국내 ESG 생태계 확립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자리다. 이선희 위원장은 재선 광역의원으로서 경북도 전반에 ESG 행정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책무’라는 신념 아래, 도정·공공기관·민간기업에 이르는 전(全) 행정권역을 아우르는 ESG 체계 구축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다. 이 위원장은 「경상북도 기업 ESG 경영 지원 조례」와 「경상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를 연이어 제정해 경북도의 ESG 기본계획 수립을 정례화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ESG 지표를 반영하며, 중소기업이 ESG 진단·컨설팅을 지원받는 연계형 ESG 행정모델을 확립하였다. 또한 이 위원

죽변면,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 전개

울진군 죽변면(면장 한만근)은 지난 12월 10일 이장출무회의에 앞서 죽변면이장협의회 회원 및 면사무소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면사무소를 찾는 주민 한 분 한 분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며, 작은 말 한마디가 만드는 따뜻한 행정 분위기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잡한 설명이나 형식적인 구호 대신 “안녕하세요”,“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자연스러운 인사가 캠페인의 핵심이다. 이장협의회 회원들과 직원들은 민원인을 맞이하며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고, 방문 목적을 경청하는 등 평소보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을 실천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주민들 역시 밝은 미소로 화답하며, 면사무소 곳곳에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죽변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행정이 먼저 다가갈 때 주민의 마음도 열린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 친절한 인사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만근 죽변면장은 “특별한 제도보다 먼저 인사하는 작은 실천이 주민 신뢰의 출발점이다”며 “주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면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




전지훈련의 메카, 울진! 스포츠의 파워를 보여주다 살을 에는 추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며칠째 이어진 방망이 타구소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죽변야구장. 2025년 을사년(乙巳年)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맑은 숨의 젊은 도시, 야구 스토브리그를 끝으로 5개 종목(축구,배구,야구,배드민턴,육상) 50여 개팀, 1,3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곳이 있다. 스포츠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린 곳, 바로 울진이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온몸을 뜨거운 열기와 땀으로 가득 채운 울진의 웰빙스포츠 전지훈련 현장속으로 가보자. ◇ 다양한 종목의 참가를 통한 스포츠 경쟁력 상승 동해해안성 기후로 따뜻하고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생태자원을 갖춘 환경과 양질의 체육시설 인프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울진에 올해에는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이 참가했다. 축구 -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개최한 2면의 구장을 구비한 온정면의 축구장. 유소년 30개팀, 8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소통·협력·매너 등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며, 프로축구단과 대학축구부의 훈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미래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었을 것이다. 야구 - 명문 야구고 연습장의 독무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