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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온정면 주민자치위원회, ‘화합 한마당 孝잔치’ 개최

울진군 온정면(면장 최윤홍)은 지난 16일 한화리조트 백암온천 대강당에서 온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봉희) 주관으로‘제1회 온정면 지역주민 화합 한마당 孝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500여 명과 유관 기관 단체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며, 손병복 울진군수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온정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떡, 불고기, 과일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하였으며,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역주민화합 한마당 ‘효’잔치 행사를 주관한 강봉희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하지 못했던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면민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어르신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윤홍 온정면장은 “화합 한마당 효잔치를 위해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각 단체 및 참석해 주신 어르신과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 건설에 온정면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계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 주민과 함께 촘촘한 복지그물망 구축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취약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그물망 복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우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하여 추석 명절 위기가구 기획 발굴에 돌입했다. 읍면 맞춤형 복지팀이 주축이 되어 단수, 단전, 건보료 체납 가구 등을 확인, 방문 조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적절한 지원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읍면별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같은 민관 협력체와 함께 지역주민 주도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협의체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인 반찬 지원사업은 매월 주민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것으로, 반찬 지원이라는 직접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안부 확인 및 복지서비스 연계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봉사자들이 반찬 배달 중 고독사한 독거노인을 발견하여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례도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제적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진군은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누구나 손쉽게 위기가구를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인‘울진 희망톡’과 복지사각

제33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희망 울진에서 300만 도민과 함께 개막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제33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2일부터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경북 22개 시군 생활체육 동호인 8천여 명이 참여하여, 울진군 일원 등 31개 경기장에서 총 23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군은 지난 4월에 치러진 경북도민체전에 이어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또한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뛰어라 희망울진, 날아라 경북세상’이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울진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했다. 개회식은 대회 첫날인 22일 오후 5시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가장 맑은 숨, 울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개회식에서는 시군 선수단 입장식을 따로 진행하지 않는 대신, 선수단과 관람객이 개회식과 축하공연을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였고,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특히, 수소경제벨트의 중심 울진에서 가장 맑은 숨을 누리는 경북 22개 시군을 전문무용수들의 주제공연을 통해 펼쳐보이고, 생활체육을 대표하는 4개 종목의 대표선수가 성화 점화에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김용임, 양지은, 박지현 등 국내 인기 트로트 가수의 축하공연 무대가 울진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 밖




겨울 죽변항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한때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던 항구가 있었다. 자연의 축복을 받아 각종 어종이 풍부했고, 그 덕분에 사람이 드나들고 물자가 오가며 이름을 떨쳤다. 포항 구룡포항, 경주 감포항과 함께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 역할을 했던 울진 죽변항 이야기다. 내년이면 개항 100주년을 맞아, 죽변항은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동해의 거친 바다를 닮은 투박함 속에 부드러운 매력이 숨어 있는 죽변항으로 초대한다. ◆ 죽변항의 옛이야기 지난 2010년 죽변면 죽변리에서 유물이 발견됐다. 조기 신석기시대(기원전 6000년경)에 낚싯배로 쓰인 목재 선박과 노 등이었는데, 당시 이 일대에 사람들이 있었고 어업 생활상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민 이주 정책으로 일본인들이 죽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후 어항의 모습을 갖추고 출어가 합법화되고, 항구의 기반이 되는 등대가 세워졌다. 이처럼 사람들은 고대부터 오랫동안 죽변항 주변에 터를 잡고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살기 좋은 자연환경이 큰 역할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죽변지역은 해류의 영향으로 사계절 비교적 온난한 편이다. 이로 인해 좋은 어장이 형성될 수 있었고, 예로부터 수산물이 풍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