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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밤하늘에 핀 꽃. 1 / 이치수


그 옛날,
초등학교에 다닐 때,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우리는 여느 아이들처럼 꿈도 많았다.

 

죽림동 안동네,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말랭이'.
말랭이(언덕)을 당시 마을사람들은 그렇게 표현했다.

 

밤하늘을 수 놓고 있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별들을 보면서,
"별똥별(유성우)가 언제 나타날까"
동네 꼬마들과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다.

 

한 순간이라도 놓칠세라,
동네 개구쟁이들은 별똥별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며
밤하늘을 줄 곳 응시했다. 

 

어느 순간,
예고도 없이 별똥별은 환한 꼬리를 그으면서 지나갔다.
별똥별이 지나간 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환호성을 터트리며 좋아 했던 동심의 그 시절.

 

어느 젊은 날,
밤 하늘의 별은 알퐁스 도테의 '별' 이야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했다.
목동과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밤하늘의 별 속에 투영된 것처럼...

 

그리고 수많은 세월이 흘렀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제 밤하늘의 별은 소설 속에 나오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벽을 느끼며, 소시민의 아픔을 그대로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는...

 

불합리한 사회현상,
정의는 시대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인식의 변화,
헤어나올 수 없는 민초들의 삶,
그리고 그들의 아픔,
불의에 타협해야 하는 삶, 분노 등 이 모든 것을 초연해 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여기 작은 여백을 통해서
지나온 우리들의 삶을 잠시나마 되돌아 본다.

 


이치수 |  주)월드얀미디어그룹 회장
             대한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제공=국제일보


죽변면, 성금모금의 날 통해 이웃사랑 실현

울진군 죽변면(면장 한만근)은 지난 12월 18일 죽변어울림센터 주차장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죽변면 성금모금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울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 노인회, 지역의 기관․단체 등 3백여 명이 동참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어진 따뜻한 기부행렬을 통해 총 38,774,950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특히, 죽변새마을금고 200만 원, 죽변재가노인복지센터 130만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죽변면발전협의회, 죽변제일반점 그리고 죽변중고등학교 자선골프대회 회원 일동 100만 원 등 다양한 기관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모금액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죽변면 새마을부녀회와 여성자원봉사회 등 봉사단체가 따뜻한 어묵과 다과를 제공하여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만근 죽변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눔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인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한전KPS 한울3사업소,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한전KPS(주) 한울3사업소(소장 장성철, 노조위원장 이민호)는 지난 12월 11일 울진역자활센터(센터장 정우철)를 방문해 자활사업 참여자들을 위한 ‘사랑의 정기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성철 한울3사업소장과 이민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후원금은 한전KPS(주) 한울3사업소 직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연말을 맞아 저소득층 참여자들의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활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자립을 돕기 위한 제도로, 2004년 개소한 울진지역자활센터는 현재 80명의 참여자가 8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자립의 의지를 다지며 일하고 있다. 장성철 한울3사업소장은 “연말을 앞두고 직원들이 모은 정성을 지역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자활센터가 수행하는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과 역할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우철 울진지역자활센터장은 “매년 이어지는 한전KPS(주) 한울3사업소의 정기후원은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큰 용기와 희망이 된다”며 “장성철 소장님과 이민

울진군, 교육발전특구 통해 미래 해양인재 키운다

울진군은 해양도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ESG 가치와 해양진로체험을 결합한 ‘울진군 교육발전특구 ESG 해양진로체험 캠프’를 지난 12월 17일 울진해양레포츠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교육발전특구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화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과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해양 관련 직업 세계에 대한 진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ESG 개념 이해 교육 ▲프리다이빙 및 선박탈출 체험을 통한 해양안전 교육 ▲친환경 업사이클링 만들기 ▲해양직업군 탐색 및 조별 발표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 진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특히 모든 체험은 전문 강사와 안전요원의 지도 아래 단계별로 진행됐으며, 참가 학생 전원에 대해 여행자보험 및 단체보험 가입 등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해양진로체험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해양환경과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미래세

울진군, 귀농·귀촌인 소통의 장 마련

울진군은 (사)울진군 귀농·귀촌연합회(회장 손동영) 주관으로 지난 12월 16일 울진그랜드호텔에서 ‘2025 울진군 귀농·귀촌 역량 강화 교육 및 화합의 날’ 행사를 성황리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10개 읍·면의 귀농·귀촌인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울진군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 상호간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귀농·귀촌 유공자 10명에 대한 시상식 후, 귀농·귀촌 사례발표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됐다. 사례 발표자로 나선 울진읍 임수언 농가는 친환경 해방풍과 체리 재배를 통해 정착에 성공한 경험을 소개하며, 꾸준한 노력으로 일궈낸 행복한 농촌 생활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역량 강화 교육 강사인 박재동 교수는 “귀농·귀촌인들이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화합과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도시에 살다가 울진에 정착하기 위해 찾아오신 귀농․귀촌인들을 적극 환영한다”며 “울진에 끝까지 머물면서 행복한 노후생활과 지역 활성화를




전지훈련의 메카, 울진! 스포츠의 파워를 보여주다 살을 에는 추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며칠째 이어진 방망이 타구소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죽변야구장. 2025년 을사년(乙巳年)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맑은 숨의 젊은 도시, 야구 스토브리그를 끝으로 5개 종목(축구,배구,야구,배드민턴,육상) 50여 개팀, 1,3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곳이 있다. 스포츠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린 곳, 바로 울진이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온몸을 뜨거운 열기와 땀으로 가득 채운 울진의 웰빙스포츠 전지훈련 현장속으로 가보자. ◇ 다양한 종목의 참가를 통한 스포츠 경쟁력 상승 동해해안성 기후로 따뜻하고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생태자원을 갖춘 환경과 양질의 체육시설 인프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울진에 올해에는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이 참가했다. 축구 -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개최한 2면의 구장을 구비한 온정면의 축구장. 유소년 30개팀, 8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소통·협력·매너 등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며, 프로축구단과 대학축구부의 훈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미래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었을 것이다. 야구 - 명문 야구고 연습장의 독무대가